먼저 집행 초기라 바쁘시겠지만 선거 유세 때 소통을 강조한 집행부이니만큼 궁금한 점을 여쭤봅니다. 


1. 이번에 들어온 7기 교육생들이 상여금 월할을 적용받아 최저시급에 영향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비록 조합원이 아니지만 이에 대해 회사와 협의가 된 것인지 일방적인 월할인 것인지? 그리고 향후 집행부는 회사가 전 조합원 상여금 월할을 제시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2. GS 및 S Oil 이 저희와 똑같은 조건의 통상임금을 적용하면서 기본급 인상 10만원을 얻어왔습니다. 

반면에 SK는 기본급 5만원 인상을 적용받았습니다. 

Catch Up 단서조항에 타사 일괄 정률 인상 문구가 있지만 SK는 항상 타사보다 일찍, 그리고 최단시간에 협상을 마무리했죠.  노사상생이라는 명분으로요.


그렇다면 기본급 상향 추가 5만원을 차기 임단협 시 꼭 받아올 것인지? 만약 회사에서 거절한다면 저희도 최단 시간 협상이라는 언론플레이 필요없으니 늦더라도 타사와 같이 치열하게 협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 동의하시는지?


3. 조합원들이 IB Scheme을 적용받냐 아니냐에 대해 아직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을 찍어 기대가 큰 올해도 올해지만 회사를 오랫동안 다녀야 할 저년차 사원들은 실체도 불분명한 IB Scheme에 더욱 큰 불안으로 다가옵니다. 그만큼 IB Scheme은 30년의 회사 생활을 바꾸는 중요한 제도인데 현 집행부가 가진 IB Scheme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주십시오. 


4. 22년 소비자 물가지수가 약 5.1%로 나왔습니다. 코로나 시기 낮은 물가 상승률도 조합원들이 버텨왔으니 5.1%는 결코 높은 상승률이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대다수 조합원들이 올해 임금 인상 5.1%를 거의 확실 시 하는데 집행부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선거 유세 때 노동조합을 노동조합답게, 더 이상 빼앗기지 않고 끌려가지 않고 팔아먹지 않겠다는 소신을 슬로건으로 내 거셨습니다. 


그리고 소통을 매우 강조하셨으니 많은 조합원들이 새로운 집행부에 기대가 큽니다. 


바쁘신 와중이지만 현장이 가지고 있는 큰 물음들이니 확인하시고 답변 해주십시오.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