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은 조합원의 과반 수 선택을 받아 3년간 노동자를 위해 일을 잘 해보겠다고 공약하고 출범했다.

노동조합의 힘은 조합원의 절대적인 지지가 있어야 힘이있다.

노동조합이 조합원의 지지는 커녕 기대치도 없으면 우리 현장과 노동자들은 불행의 늪에 빠진다.

방법은 두가지다.

노동조합에 대해 기대치가 없고 아무런 희망이 없으면 노동조합 스스로가 사퇴하던가 아니면 조합원들이 물러나게해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는 거다.

또 하나는 근거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소수 의견에 동조하지 말고 노동조합과 조합원이 소통하고 힘을 민들어 주는거다.

그런데 우리는 이 둘이 복합적으로 물리고 물려 되는게 없다.

그렇다고 목소리 내고 제대로 노동조합을 비판하는 개인이나 집단도 없고 그렇다고 노동조합 잘한다고 지지하는 세력도 없다.

그 사이 말은 못하지만 개개인의 불만은 높아지고 세대간 갈등도 커지고 노사간의 신뢰도 무너진다.

문제가 있으면 대화와 소통으로 풀어나가면 된다.

노동조합은 노동조합답게 현장은 현장답게 개인은 개인답게 사측은 사측답게 당당하게 말하면 되고 그 말이 타당하면 받아들이고 반영하면 되고 안되면 안된다고 하면 된다.

문제는 이게 안된다느거고 그런 분위기도 안되고 엄두도 못내는 분위기가 가장 큰 문제다.

노사는 노노는 말좀하고 우리 이야기 좀 들어달라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게 민주주의의 첫 발걸음이고 사내 민주화의 시작이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우리는 발전적인 방향으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모두가 패자가 된다.

노사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뭘 할건지를 고민해야되고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