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4조2교대 못하는 건가요?

포스코가 처음에 4조3교대에서 4조2교대로 변경 전에 반대가 심했지만 변경후에는 만족도가 90%이상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포스코나 유한킴벌리 다니는 지인들도 만족한다 그러구요.


물론 고년차 사원들이 2교대에 대해 거부감이 있겠지만 T/A준비기간이나 특수상황의 맞교대와는 다른

일상적인 상황에서의 2교대는 조금의 기간만 거치면 충분히 적응하리라 예상됩니다.

또한 휴무일이 많아 할일이 없을것이라는 것은 지금처럼 나이트오프 1일, 스윙오프1일, 모닝오프2일처럼 뭔가를 맘잡고

할 수 없게 하는 애매한 휴무일수로 인해 생긴 폐해라고 생각됩니다.

4일의 휴무일수라면 지금처럼 눈치보며 휴가쓰지 않고 가까운 곳은 충분히 여유롭게 여행도 다녀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조2교대의 여러 장단점은 인터넷검색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으니 이만하고

변경시 제일 문제점이 12시간 근무로 인한 4시간의 초과근로수당문제와 휴가자오티문제인데요.

초과근로수당문제(사측)는 근로기준법에 탄력근무제가 있는 것 같던데 이걸로 어느 정도 정리할 수도 있을거 같고


휴가자오티(근로자)문제가 가장 크겠네요.

일단 의무휴가를 없애고 남은 휴가는 연말에 보상을 하여 휴가소진을 위한 휴가사용을 줄이고

불필요한 야간휴가사용은 자제하는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하면 어느정도 해소가 될거라 봅니다.

4조2교대를 하는 회사에서는 오티를 서로 하려고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들었습니다.


변화가 싫고 해보지도 않고 힘들거라는 생각보다는 타회사에서 왜 만족도가 높은지 직접 몇개월 시범운영을 해보고

판단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또한 각 팀마다 팀분위기와 업무량 정도가 상이하므로 몇개 팀만으로 시범운영이 아니라 대다수의 팀에서 시범운영하여

더욱 많은 의견이 반영될수 있도록 했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전 더이상 가족들에게 돈만 벌어오는 기계, 주말에 같이 있어주지 못하고 

같이 놀아주지 못하는 남편, 아빠가 되기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