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노동조합의 역사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은 노동조합의 발전을 위해 우리들의 진정한 소리를 가감없이 낼 수 있도록 지켜나가야할 익명의 소중한 공간입니다.
그렇기에 욕설을 포함한 개인의 인격에 대한 모욕적인 글은 물론이고 회사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의 글이나
확인되지 않은 정책 및 특정 부서 지칭 등으로 불안과 분열을 야기할 수 있는 글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로운 토론을 통하여 조합원들의 권익을 지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모두가 협조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K 노동조합의 역사

역사 7 851

지금 저 년차 VS 고 년차 프레임으로 싸우게 된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그간 해 왔던 노동조합의 행태가 그 당시의 고 년차들이 퇴직하기 전에 회사와 합의를 하고 자기들만 이득(목돈) 후배들의 미래를 팔아 왔습니다.


1. 월차수당(까마득히 위로 올라가면 선배들은 월차 수당이라는 것을 받더군요)


2. 퇴직금 누진제(정유 4사 중 유일하게 우리만 없음 진짜 이 부분이 가장 극악무도한 짓거리지 않나 싶습니다)  


3. 주택수당 기본급 선배들 기본급의 120% 매년 11월에 받던 것을 기본급의 4.23%로 포함 시킨 짓

 -이 부분은 시간이 지나고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올라가야 되는 기본급을 주택수당을 포함하면서 기본급을 올려놨다고 말하고 있고 양보해서 그렇다 넘어가더라도 IB가 안 나온다고 가정했을 시 (기본급 12 + 상여 8개) 총 20* 4.23 =84.6%  선배들과 동일 수당을 받을려면 매년 IB가 836% 나와야 동일 수당 받음 


4. 임금 상승 CPI 연동제(물가 상승률에 맞춰서 임금을 올려 주겠다) 

물가 가중치 전세는 48.9, 배는 0.8

해답의 실마리는 ‘가중치’에서 찾을 수 있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 비중이 큰 460개 품목을 골라 이들의 물가를 지수화한 뒤 가격 변동을 월별로, 연도별로 산출한다. 그런데 이를 단순 평균하는 게 아니다. 소비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따져 각각에 가중치를 둔다.

소비자물가상승률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소비자물가상승률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가중치가 가장 큰 건 전세다. 총합 1000중 48.9에 이른다. 그다음이 월세로 44.8이다. 물가 산정 과정에서 전ㆍ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9%를 넘는다. 휴대전화료(36.1), 휘발유(23.4), 공동주택관리비(19)에도 높은 가중치가 매겨진다.

그런데 가중치가 높은 품목의 물가 상승률이 높지 않다. 되려 떨어진 것도 많다. 지난해 가중치 상위 10개 품목 중 3개, 20개 품목 중 10개의 물가지수가 1년 전 보다 떨어졌다. 가중치 1위인 전세는 0.2% 오르는 데 그쳤다. 월세는 0.4% 떨어졌다. 가중치가 10이 넘는 휴대전화료(-3.3%), 휘발유(-7.1%), 경유(-3.9%), 해외단체여행비(-1.6%)의 물가지수도 하락했다. 1년에 한 번 지출하는 전셋값이 안정되고, 한 달에 한 번 내지만 가격은 계약 기간 내내 변동이 없는 월세, 휴대전화료가 떨어졌다고 물가 하락을 크게 체감하긴 어렵다.

반면 지난해 물가가 많이 오른 품목의 가중치는 대체로 낮다. 지난해 물가지수가 가장 많이 오른 3개 품목은 생강(61.6%), 배(28.1%), 현미(16.1%)다. 그런데 이들 품목의 가중치는 생강 0.1, 배 0.8, 현미 0.7로 물가상승률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적다. 지난해 가장 많이 오른 물가 품목 20개 중 가중치가 가장 높은 게 쌀인데, 4.3에 그친다. 많이 오른 품목 중 가중치 3을 넘기는 것도 쌀과 함께 택시료(3.5), 한방약(3.1)뿐이다. 마트에서 자주 사는 먹거리나 택시 가격이 많이 올랐으니 서민의 ‘물가 고통’은 크다. 하지만 가중치가 작아 물가지표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이게 물가상승대비 임금률을 올려줘서 원래 누리던 급여를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대로 누리게 하는게 회사의 목적이다? 회사에서 임금 상승체계를 이런식으로 바꾸자고 할 때 저런 부분들을 놓쳤을 거라고 생각 하십니까? 조금만 들여다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인데 노동조합 그 때에도 승인 했습니다. 

왜 우리는 회사의 초창기 규모가 작은 시절의 임금 체계보다 성장한 회사에서 더욱 불합리한 임금으로 일해야 하며 왜 그 기준이 각각의 세대마다 다르게 적용 되어야 합니까? 댓글에도 종종 보이던데 지금이라도 노조에게 힘을 줘서 호봉제를 지켜야 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권리를 얼마나 그간 노조에서 팔아 왔으면 해오는 답변이 지금 노조는 뭘 안팔았다. 뭘 지켜야 한다 입니까. 우리는 저 년차 고 년차를 떠나서 모든 임금 체계가 동일 시하게 적용되는 것을 원합니다. 

주식을 많이 받고 안 받고 가 문제가 아니라 같은 현장에서 피 땀 흘리고 위험을 무릇 쓰고 일하는 구성원들이 말 그 자체로 구성원으로써 동등한 임금 체계로 동일한 대우를 받길 원하는 것이고 그것을 노동조합이라면 앞장서서 주장하고 요구해야 되는 사안입니다. 지금 껏 해왔던 것들을 어쩔 수 없다 바꿀 수 없다가 아닌 바뀌게 끔 앞장서서 소리치고 해야 할 때 입니다.


7 Comments
이기주의 2021.10.26 19:19  
임금 협상을 특정 지수에 연동하여 해보지도 않고 정하는 것도 문제인데 그 지수 자체가 애초에 체감물가지수 보다 적게 나오게끔 설정 되었군요..... 이걸 투표에 올린것도 이해가 안되는데 통과까지 된게 믿기지 않습니다. 후배들의 미래를 팔았다는 표현이 전혀 과하지 않다고 느껴지네요. 찬성 찍은 586세대 선배님들 정말로 반성하셔야 됩니다. 최소한 아들뻘되는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도 가지셔야합니다...
공감 2021.10.26 19:22  
공감합니다. 과거의 노조와 같은 행보를 걷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저 이등별과 같은 MZ세대라고 치부해버리고 그만하기엔 너무나도 늦었습니다. 공통의 복지 및 수당 그리고 성과 배분! 공통의 단결력을 보여줘야지 선택적, 차별적인 대우는 이제 그만 받고 싶습니다. 왜 이런 아우성을 아직도 일관적인 모습으로 무시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성명문을 하루 빨리 발표해도 모자를 판이고, 조합원들에게 현 상황 현 사태의 심각성을 전파하여 함께 힘을 합쳐야하는데 역시 선택적, 이기적인 모습을 보면 탄식이 앞섭니다.
ㅠㅠ 2021.10.26 19:31  
이거말고도... 호봉곡선 커브 바꾸면서 신입사원들 기본급 최저시급 이상으로 올리고 30년차 넘어가고부터는 호봉곡선 꺾어놨죠 당시 선배들 일시금 받으니까 땡큐 하면서 다 찬성찍고... 퇴직할때 호봉곡선이 꺾이니 퇴직금이 줄어들죠...(최대 호봉곡선 기준 7%정도더군요) 아 참고로 교육훈련생 1기부터 신 호봉테이블로 퇴직금 정산받습니다 기존 사원들은 신호봉테이블과 구호봉테이블 중에 높은 테이블로 퇴직금 계산해서 정산 받고요 입사이래 협의를 해서 찬성을 찍은적이 없네요 전부 미래에 올 후배들 팔아먹고 선배들 배불리는 정책....   이번노조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팔아먹은건 없지만.... 사장도 위원장도 현장 돌면서 투표율 찬성에 힘써달라고 주식노력하겠다고 한것치고는 매우 개차반됐죠... 씁쓸합니다. 근로의욕 상실 제대로입니다.
쯔양 2021.10.27 01:38  
공감합니다
2021.10.27 12:58  
앞에서 웃으면서 세대공감 얘기하는 선배님들이 소름돋고 무섭기까지 하네요 정말이지  근료의욕 상실 입니다.
헉헉 2021.10.27 14:54  
그런걸 다 통과시키려고 사측의 개처럼 손비비가며 아부떠는 몇몇 일반직 직책 선배들이 다 그래 만든거임 후배님들도 각 팀에서 보면 어떤 인물들이 개처럼 행동하는지 알게 될꺼고 알꺼임
무지성거수기처단 2021.10.29 00:36  
크~~ 일타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