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집행부 때 기사가 새삼 새롭다
민주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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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30 10:10
머니투데이 이은정기자]
SK㈜ 노동조합이 소버린자산운용의 임시주총 요구와 관련 "내년 3월 정기주총을 앞두고 임시주총을 요구하는 것의 의외로, 다른 의도가 있다고 본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임명호 SK㈜ 노조위원장은 15일 "소버린측이 요구한 정관개정안은 특별결의에 속하는 것으로, 임시주총이 실시하더라도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임시주총 요구는 주가를 무리하게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올 초 제임스 피터 소버린 대표와 회동시 분명 소버린은 경영권 인수에 나서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임시주총 요구로 소버린이 SK㈜ 경영권에 욕심을 갖고 있지 않냐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소버린이 SK㈜에 너무 집착하고 있다"면서 "2대주주로서 SK㈜가 투명경영에 매진할 수 있도록 감시자 역할만 해야 할 것"고 말했다.
또 "외국계 자본은 미래투자보다는 단기수익 챙기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한뒤 "소버린이 SK㈜ 경영권을 인수한다면 노조와 큰 마찰을 일으킬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SK㈜는 투명경영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으나 가시적인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면서 "올 연말까지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에 본부를 두고 SK㈜ 노조는 지난 3월 정기주총에 공식적으로 참여, 의결권을 행사했다.
이은정기자 mybang21@money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