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위원장님의 의지, 그리고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 (*결집)
모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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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6 00:42
금일 IB에 대한 사측의 일방적 통보로 인한 노사간의 관계 악화로
수 많은 불만과 이슈로 회사 내외적으로 큰 불씨가 번졌다.
기업의 이미지 실추와 미래 경쟁력 약화는 사측이 시작과 끝을 맺었으며, 그리고 추악함과 무능함까지 모두를 이루어 내었다.
지금 자리에 앉은 사측은 반드시 경영의 무능함과 노사간의 소통의 부재로 인한 관계 약화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타OC분들께는 정말 죄송스럽지만 이 글은 울산CLX에 대한 글 남깁니다.)
clx구성원 중에서 이번 메일을 보고 입닫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괜찮다. 이 글을 천천히 읽어주길 바란다.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역대급 실적에 ib가 너무 낮아서 불만인 것이 아니다.
바로, 노사간의 관계를 그렇게 강조하던 사측이,
회사 대내외 이미지를 그렇게 강조하던 사측이,
작은 이익 앞에 그동안 쌓아왔던 노사간의 신뢰와 회사의 이미지, 미래 성장성과 동력을 모두 잃게 되는 트리거를 당기는 역사적인 순간을 오늘 보게되었다.
이전에 난 이런 말을 한 적 있다.
“노사간의 관계는 절대적 상충관계이다”
고맙다, 무능한 사측덕에 모든 이노베이션 구성원이 힘을 모을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sk이노베이션의 노동조합이다.
Sk이노베이션의 노동자를 위한 조합이다.
노동조합 위원장님께서 금일 성명서를 내었다.
여기서 우리는 노동자를 위한,
우리의 권익을 위한 행동을 나설 권리와 의무가 있다.
<다들 내면에 있던 불꽃, 언제까지 우리는 숨겨놓고 꺼지는 것을 보기만 할 것인가?>
하지만, 하지만, 나는 책임 져야할 가족과 가정이 있다.
맞다, 소중하고 반드시 지켜야만 한다.
내 목숨보다 소중하다.
정말 내 가족, 가정은 내 모든 것이며, 전부이다.
절대 잃을 수 없다.
나는 회사원이고, 노동조합의 조합원이다.
나란 사람과, 내 가족, 내 소속 그리고 나의 생활과 미래를 영위할 수 있게 해준 것이 회사이다.
하지만 그러한 회사가 나의 권익에, 나의 생활에 칼을 쥐고 겁박을 하고 있다.
나는 노동자다, 선택권이 없고 힘이 없다.
맞다. 나는 힘이 없다.
하지만 노동자들이 모인 노동조합이 있고, 노동조합은 내 소속이다.
이 노동조합은 우리 노동자들 모두의 권익을 지키는 조직이다.
나는 그들과 함께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우리는 함께 일하고, 함께 움직이고, 함께 상생한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하여야만 우리 모두의 가족, 미래에 대한 희망과 앞으로 들어올 후배들의 미래를 지킬 수 있다.
오늘 2월 20일,
노동자인 나를 보호해주는 노동조합의 위원장이 깃발을 들었다.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피하고 싶나? 모른척 해야하나?
짧지만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난 그저 가정을 지키고 싶다,
하지만 지금 입을 닫는다면 앞으로도 노동자로써 권익을 포기하고 그저 회사에 소모되는 소모품으로써 내 남은 인생을 패배자로써 살아가야한다. 앞에 있던 선대 경험들이 지금 상황을 만들었다.
내 안엔, 모든 사람 내면에는 상식과 정의가 있다.
사측은 노동자의 권익을 짖밟고 그저 의무만을 강요하고 있으며,
그토록 강조하던 노사관계를 악용하여 편취하였다.
이대로 입닫고 순응하는 것이 가족을 지키는 것이며,
이것이 맞는 것인가?
나는 지지한다.
투쟁의 깃발, 높게 들어 올려라
하나되어 결집된 하나의 sk이노베이션
우리 sk이노베이션의 구성원을 위해서, 미래의 후배들을 위해서,
회사의 잃어버린 명예와 영광을 위하여
Sk노동조합의 큰 뜻을 조합원으로써 함께 이행 할 것을 다짐하며,
모든 동지들이 하나의 힘을 모아 준다면 걷잡을 수 없는
큰 파도를 일으킬 수 있다. 확신한다.
떨지마라, 우린 하나고, 노조위원장이 깃발을 들었다.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하자
선진 sk문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이다.
건전한 노사관계는 썩은 잎을 잘라내는 것이 아닌,
줄기를 새로 뻗는 것이 옳은 방법임을 모두가 알고 있다.
단결하여 새로운 줄기를 뻗어보자
2600명의 조합원들이여!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보셨어요? "노조위원장님의 의지, 그리고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결집) (에너지-화학 라운지)"
https://kr.teamblind.com/s/BJVha1u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