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길의 문제점 및 세대갈등이 일어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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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길의 문제점 및 세대갈등이 일어나는 이유

마음의소리 9 1221
동행길은 시작부터 잘못된 제도입니다.
"세대공감"을 목적으로 취지에 공감하고 희망하는 구성원만 자발적으로 참여하라고 해놓고
저년차(2016년 이후 입사자)는 필참하도록 "차별"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동행길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보십시오.
조별로 저년차에게 뭐할지 정하라고 합니다.(하고 싶은게 아니라 선배들도 할 수 있는 걸로)
주제가 정해지면 구체적인 계획도 저년차가 세웁니다.
예약이 필요한 활동이다? 저년차가 예약합니다.
타지 방문이 필요한 활동이다? 저년차가 운전합니다.
활동이 끝나면 어김없이 술자리로 이어지고 소중한 오프날 회식까지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것이 보여주기식 활동이기 때문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고 이 또한 저년차가 만듭니다.

선배들이랑 회사 밖에서 만나 취미생활도 하고 
회사가 지원해준 돈으로 맛있는것도 먹으면 좋은거 아니냐고 반문하실수도 있겠습니다.
허나 이러한 활동은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좋은 것입니다.
"세대공감"이라는 취지에 공감하지도 않을 뿐더러 강제로 참여해야 하기에 저년차에겐 고통일 뿐입니다.

현재 CLX에서 세대갈등이 일어나고 있는 이유가 회식이 부족해서 인가요?
동행길 뿐만 아니라 세대공감Clan, 조별 아유회, 체육대회, 각종 회식 등 
세대갈등 문제를 인식하여 여러 활동이 생기고 있지만 정작 근본적인 이유는 해결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첫 문단에서 눈치채셨겠지만 세대갈등이 일어나는 이유는 바로 "차별"입니다.
같은 사업장에서 같은 일을 하고 있는데 선배들은 매년 1월마다 두둑하게 월차수당을 받고 있습니다.
2005년 당시 재직자만 퇴직때까지 보장 받기로 합의하고 후배들껀 없앤거지요.
너무 오래전 일 아니냐구요?

2011년엔 퇴직금 누진제가 사라졌습니다.
이 역시 당시 재직중인 선배들만 미래 누진분까지 보상받고 
덤으로 타결격려금, 3년간의 개인연금, 해외연수, Tablet PC까지 받으며 후배들의 몫을 없앴습니다. 
덕분에 정유사 중 유일하게 누진제 없는 회사가 되었죠.
이것도 너희 입사하기 전 이야기 아니냐구요?

2017년엔 주택수당이 기본급에 녹고, 임금테이블이 바꼈습니다.
이때도 역시 선배들은 퇴직때까지 기존 주택수당을 유지하기로하고 후배들의 제도만 바꿨네요.
임금테이블도 당시 재직자에 한해서 생애 총 수입이 감소할 경우엔 보상 받기로 했습니다.
이 당시 일부 저년차는 교육훈련생 신분으로서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위에 언급한 제도들을 당시에 꼭 바꿔야만 하는 상황이었다면
후배들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는 제도와 맞바꾸도록 협상을 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선배들은 그러지 않았죠.
후배들의 미래를 담보로 자신들의 실속을 챙기는 일을 지속해왔습니다. 

지금의 저년차는 선배들의 과거보다 더 넓은 공정을, 더 적은 인원으로, 
더 빠른 기간 내에 배워서 돌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앞선 선배들의 선택으로 권익은 오히려 줄어들었네요.
이러한 차별 속에서 많은 후배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의욕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부디 말로만 세대공감을 외치지 마시고,
안그래도 업무발표, 직무교육 등으로 바쁜 저년차 오프날 빼앗으며 보여주기식 행사하지 마시고,
회식 때마다 불만 있으면 말하라고 하지 마시고,
진정한 의미의 세대공감을 이루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해주시길 바랍니다.
9 Comments
오프좀 2022.07.13 20:09  
오프좀 가만 놔둬라 제발..  4조 2교대 됐다고 없던 오프 준 것도 아니고 12시간 일하면서 얻는 내 오프야.. 그걸 당연하다는듯이 뺏지마라ㅜ
이제는꼴지 2022.07.13 20:22  
맨날 입사하면 우리가 동조사 1등이라고 세뇌교육 그만하세요 극혐입니다 누가봐도 동조가 꼴지로 가고있는데 지금 SK이노베이션 평판이 점점 더 하락하고 있는것도 모르고 아직도 1등을외치고 유공시절 이야기를 하고계십니다. 실제로 저년차기준 동조사 비교하면 저희가 1등은 절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입식 세뇌교육좀 그만하시고 이글 말대로 동행길도 극혐입니다. 저년차가 다 하는데 이게 동행길입니까? 저년차의 집사노릇이지 극혐입니다 진짜
잘한다 2022.07.13 20:45  
멋쟁이 항상 응원합니다.
공감 2022.07.13 23:13  
억지 회식 만들어서 요즘 젊은사람들 불만이 뭐냐고 그만 좀 물어봐라 솔직하게 말하면 관리대상자로 낙인찍을거 모를줄아냐  노조게시판 글만 정독해봐도 이렇게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와있다 익명이라고 무시할게 아니라 익명이라서 할수있는 진정성 있는 이야기들에 귀좀 귀울여라
눈물나네 2022.07.15 01:00  
진짜 팩트로 잘 써놧네 제발 없애라 제발 진짜 스트레스받는다  그리고 팔아먹은거 다돌려줘라  좋은 선배들도 많타  그런데 후배 핑계 들어가면서 어떻게든 동행길 돈으로  밥먹을라고 염병을하는 사람들도 많타  동행길이고 뭐고 필요없으니까 제발 좀 내비둬라  ㅡㅡ
억지 2022.07.15 09:12  
세대갈등의 원인은 억지를 부리면서 선동하는것부터이다. 좋은 변화는 말하지 않고 맘에 들지 않는 것만 이야기 하면서 불만만 늘어 놓는다. 시대변화를 인정하지 않으려면 조선시대로 아니 그이전의 것들을 인정해야 한다 따라서 변화된것이 맘에 들지 않으니 1962년도에 있었던 제도로 돌아가자. 자동으로 올라가는 호봉제를 과거처럼 인사권에 올라가는 직급제로 돌아가자  그럼 불만 없겠지 이번달에 나오는 NI도 반납하자 원래 없었던 것이니 다 돌아가자 그럼 불만 없겠지
미친놈 2022.07.15 12:13  
옳은 말 하면 헛소리 지껄이는 넌 뭐하는 놈이고 놀자들 문제야  사소한 문제도 크게 키워 해결하는 척 바른 말 하면 관리 대상자로 찍는 놀자들 조합원 관리방법.
이건뭐 2022.07.15 13:38  
선배들의 이기심으로 후배 미래 팔아놓고 "시대변화"라고 포장하며 인정하지 않으려면 조선시대 이전의 것들을 인정하라니 이건 무슨 궤변인가 선배들은 시대변화가 덜되서 지금도 매년 1월에 월차수당 받고 있나? GS, S-Oil, 현오뱅은 시대변화가 덜되서 지금도 퇴직금 누진제 하고 있나? 선배들은 시대변화가 덜되서 지금도 11월에 주택수당 120% 받고 있나? 본문 글은 "차별"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호봉제, NI는 후배들만 받고 있는 제도인가? 논리력도 없고 독해력도 많이 부족한거 같은데 당신이야 말로 억지 좀 그만 부려라
구경꾼인가 2022.07.15 15:21  
조합원들이 휴일 빼앗기며 고통받고 있는데 노동조합은 뭐하고 있는지 궁금함 임원이 대놓고 오판 메일 날려도 구경만 하는 노동조합  헐크가 되면 헐크가 될거라는 사측의 협박해도 허허웃으며 지켜만 보는 노동조합 존재 이유가 정말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