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와 노동조합에게 제안합니다.
특별사노협의회에서 회사의 통 큰 제안과 노동조합의 결단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잡음이 많은 이유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원인]
1. 새날 소송 대리인 답변 날조 의혹
2. 조합원의 의견 수렴 없이 빠르게 진행된 점
3. 위원장의 직권 조인
회사 입장에선 법적 리스크가 없음에도 조합원을 위하는 진정성으로 제안한 것이고
노동조합 입장에선 전체 조합원에게 이득이 되는 결정을 한 것인데
굳이 불필요한 잡음과 불신의 여지를 남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위 세 가지 문제를 깔끔하게 해소하고
회사도 노조도 조합원도 모두 행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제안]
1. 새날 소송 대리인 자문 녹취록(58분) 전체 공개
2.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 개최
3. 조합원 찬반 투표 진행
(코로나 관련 정부 지침이 완화된 점과 모바일 투표 익명성 보장 의혹 방지를 위해 '종이 투표' 실시)
위 제안을 실시함으로써 회사와 노조는 다음과 같은 실리와 명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회사는
1. 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 문제를 종결함으로써 패소 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충당금에 대한 재무적 리스크를 해소 할 수 있습니다.
2. 향후 180시간과 800% 모두 통상임금에 산입되어 제수당이 67% 가량 증가하는 케이스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209시간 800%는 43% 증가)
3. 민주주의 절차에 따른 의사 결정으로 노사 간의 신뢰 관계를 구축 할 수 있으며 회사의 선진 노사 문화를 다시 한번 공고히 하고 대내외적으로 홍보 할 수 있습니다.
노조는
1. 회사와의 협상 과정에서 생긴 불필요한 의혹들을 잠재우고 신뢰를 회복하여 조합원의 강한 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조합원에게 중요한 임금문제를 위원장의 직권 조인이 아닌 조합원 투표라는 민주주의적 절차를 통해 결정함으로써 향후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팔아먹었다는 의심을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약 10년 해결되지 않던 통상임금 문제를 현 집행부에서 조합원의 지지 하에 해결함으로써 책임노조, 권익노조, 강한노조라는 것을 당당하게 증명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방송인 김종국씨는 약물 사용 의혹이 나오자 곧바로 공신력 있는 기관에 찾아가 도핑 테스트를 의뢰하고
전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의혹을 깔끔하게 잠재우고 강한 신뢰를 얻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당당한 노동조합이라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위 제안에 동의하시는 분은 댓글로 의사 표시 부탁 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