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노사협의회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3
블라글퍼옴
8
1307
2022.04.06 16:59
요약
결과론적으로 사측과 노조가 이미 협의가 된 상태에서
특별노사협의회라는 명목을 통해 통상임금을 팔아넘기려는 이전의 방식들과 다르지 않은 뻔한 스토리였다..
끝
노조를 위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마디하자면,
앞으로 회사는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 계속적으로 이런 방식을 사용하여 조합원을 속이는 어용노조를 찾을것인데,
지금 조커 카드가 바로 저년차다.
저년차는 지금 비율도 높아지고있을 뿐더러,
회사입장에서는 이 인원들이 앞으로 회사와 협상해야할
상대이기에 이전부터 팔다리 다 잘라놓으려고 해왔다.
쉽게말해 미리부터 어용노조 교육을 하고 있는것이다.
하지만 깨어있는 저년차들은 이를 이해하고
지금처럼 팩트확인과 대외적인 정보들을 활용해 하나하나
따지고 들어가기에 회사는 골머리를 앓고있는 과정인것이다.
회사는 왜 이렇게 골머리가썩는가?
합리적이기때문이다.
이전 노조들은 합리적이지 않았나 한번 잘 생각해보자.
우리가 합리적일 수 있는 이유는, 누구처럼 자신의 이익만이
아닌 전/후 근거의 타당성이나 사실이 확인되면 그것이
우리에게 좋던 나쁘던 합리적으로 인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측은 이 합리적인 세대에 대해 비합리적으로 이전방식 그대로 저년차들을 대하고 있다.
그 차이의 간극으로 이런 노이즈가 발생하고 있는것이
현 주소지이며, 사측은 합리성에대한 사전적/상징적 정의는
내버려두고 본인들의 유리한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
회사는 지금 솔직히 노조보다 저년차가 더무섭다.
대외적인 곳에 구체적으로 현 상황을 깊게 퍼트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걸 알기에 최대한 간접적인 방법으로 견제하고있다.
직접적인 방법으로 저년차들을 제지하다간
진짜 위 경영진들 다 날아가거나 업계에서 묻힐 수도있다.
앞으로 비용 줄이기위해 속이려는 사측과,
영리한 저년차들의 대립으로 사측과 노조간 갈등이 더
극심해질 것이다. 노조는 정말 해야할게 많다.
근데 그걸 할 능력있는 사람이 없다.
능력있는 노조가 등장하는 시간이 빨리오기를 바란다.
하지만 많은것을 희생할 각오가 되어있는 사람이 있을까?
짧지만 현 실태에 대해 한번쯤은 우리 모두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