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성과금 대신'특별기여금400%지급'
SK하이닉스, 성과급 월 기본급 400%, 1월 31일 지급 결정
월 기본급 400%, 1월 31일 지급 결정
/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반도체 시황 둔화로 인한 실적 부진 영향으로 직원들에게 성과급 대신 특별기여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경영실적 악화에도 기술 발전, 제반 인프라의 성공적 투자, 안전문화 정착 및 사회적가치(SV)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구성원 기여에 대한 '미래성장 특별 기여금' 400%를 31일 지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매년 지급하던 연간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은 전년보다 실적이 부진함에 따라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다른 성과와 함께 사기 진작과 격려의 의미로 사실상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93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20조8438억원)보다 약 86%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월 31일 지난해 4·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SK하이닉스가 연간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SK그룹에 인수된 후 첫 해인 지난 2013년을 제외하면 사실상 처음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월 지난 2018년 실적을 기반으로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월 기본급 기준으로 이익분배금 1000%, 특별기여금 500%, 생산격려금 200%를 더해 총 170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