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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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우리 회사입니다. 누가 뭐래도 입사 할 떄 축하 화환과 메세지로 온 가족이 기뻐 하던 그 회사 


대기업이여서가 아니라 SK의 저한테는 좋았습니다. 최태원 회장님의 국회의원들과의 설전에서의 자신감 있는 모습 기업 운영에 대한 철학 


자기가 원하는 바를 당당하게 주장하는 자신감 이런 사람이 CEO라면 그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대우도 좋겠구나 다르겠구나 


그런 회사에 입사하게 되서 좋았지만 대외적인 이미지와 내부는 너무나 달랐습니다. 


최태원 회장님의 말하는 구성원의 행복이 우선이다. 지금 같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행복=돈이다 라고 명명 할 순 없지만, 작지 않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 또한 사실 입니다.  그런 시점에서 같은 회사에서 같은 일을 해나가는 사람들이 연차에 따라 다른 임금 체계로 불 평등을 강요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을 똑같이 하니 월급을 똑같이 달라가 아닙니다. 같은 급여 체계로 동등하게 대우 받고 싶다는 것입니다. 왜 우리한테 적용되는 임금 체계를 우리가 없을 때 기존에 있 던 사람들로 투표를 하고 왜 그사람들은 그 급여체계가 좋았다면 그 체계를 적용하지 않고 구 임금체계를 따라가며 좋았다면 당연히 반발해서 우리도 신 급여체계로 해달라 요구를 하겠지요.


너무나 아쉬움이 많습니다. 

2 Comments
맞습니다 2021.10.27 13:07  
맞습니다.
행복관련 2021.10.27 18:31  
최태원 회장님의 말씀인 구성원의 행복이 우선이다 라는 말을 보니 느낀 것들이 있습니다. 전 그룹사 차원에서 구성원들의 행복을 우선시해주시는 점에서 정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근데 저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으나 행복이란것은 "내가 이러이러하면 행복할 것 같다" 라고 서로 이야기하고 공유할 수 있으나 연말에 행복 Commitment에 대해 들여보고 조사하는건 좀 아니지않아 생각이 듭니다. 구성원이 행복하길 바라는건 좋으나 너무 깊게들어오면 간섭이 아닌가 느껴졌습니다. 아 물론 제가 예민 한 것일 수 있습니다. 허나 우리 나라에서 과연 회사생활을 하며 거기서 행복함을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대부분이 회사 생활을 하는 것은 본인의 행복 혹은 가정의 행복을 위해 필요한 하나의 수단인데 코칭이란 명목하에 행복을 자꾸 회사에서 찾으려하고 마지막엔 얼마나 실천했는지 조사까지하는게 행복을 위한건지 좀 회의감이듭니다. 다른분들은 어떤생각이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 회사에서 일을 해 월급을 받고 이 급여로 가정에서 행복한 삶을 사는게 제 목표입니다. 회사에서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니 바뀌도록 노력하시는 점 굉장히 감사하고 좋은 시도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또한 회사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요소가 생겨야 한다는 것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구요 다만 너무 깊게 간섭 혹은 관심을 두고 '조사'까지 한다는 것은 불쾌감이 생겼었습니다. 그냥 푸념입니다 푸념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