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노조 실리노조
그루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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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3 23:14
어떤 집행부가 들어서든 노조원들의 공정한 선택의 결과라면
비록 내가 찍은 후보가 아니라 할지라도 마땅히 믿고 따라야 하는게 조합원된 도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공정하지 못한 선거의 결과라면?
예전 자칭 실리노조라는 집행부가 당선된 투표날
수백명의 조합원이 난데없이 출장을 명령받고 투표를 못한 사실을 모른다 하지 않을겁니다.
과연 그럼 사측에서는 무엇을 위해서 그 실리노조를 당선시키기 위해
그런 구 시대적인 치졸한 방법까지 동원했을까요
혹 구성원들에게 실리를 더 가져다 주기 위해서일까요?
그래서 우리는 어떤 실리를 얻었죠?
퇴직금 단수제 뭐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했지만
우리 스스로 선택한 결과로 결정된거라 달게 받아들이고 그 돈 요긴하게 잘 썼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쉬운건 방법이 잘못됐다는겁니다.
그렇게 중요한 사안은 별도로 총회에 붙였어야 마땅하고 아니면 투표용지를 이중으로 하는 등
얼마든지 별개의 사안으로 처리 할 수 있었습니다.
돈이 적고 많고 이익이든 손해든 그건 별개의 문제라는겁니다.
물론 저 역시 멋진 선배이기에 앞서 능력있는 아빠이고 싶습니다.
결국은 돈을 쥔 갑의 입장인 사측을 을인 우리가 맨주먹으로 이겨 먹을 수는 없다는것도 알구요
하지만 우리의 주권이 달린 문제들을 사측의 개입으로 좌우되지는 말자는겁니다.
결국은 우리 손으로 결정하고 그 책임도 우리가 져야합니다.
현명한 선택들 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