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너무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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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너무 힘들었습니다

후배3년차 6 2002

존경하는 선배님들께,

입사하여 나타해질 때마다 합격 통보 받을 때

컴플렉스에서 오리엔테이션, 교육 받을 그 모습

생각하면서 살아온 후배입니다

1,2년동안 경영이 어려워 동결 받을 때 참아가며

그래, 그럴 수 있지, 조금만 더 힘내자 하며

살아오고 있습니다, 

허나 올해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꼭 정치적인, 서로 헐뜯고 비방하고

자기들의 이익을 챙기는 모습과

동종사들보다 top class라 하지만

회사 대 내외적으로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에..

인생에 돈이 다가 아니라고 하지만..

마지막까지 임금협상 난황 겪는 아픈 기억들로

올해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내년엔 어떤 좋은 일들이 있을까 기대감은

3년 지나는 동안 어디로 없어지고

내년에는 어떤 힘든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이 생각만 가득한 저를 보게 됩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지만 전 그 자부심이

바닥으로 내려갈 때마다 스트레스와.. 

무기력증이 더해가는 느낌이 듭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요즘 정신과에서 상담받고

우울증과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난 그러진 않겠지 했는데 제가 이러고 있습니다.

그냥 노력없이 물 흘러가는 대로 무기력하게

지내야 하는지, 뭔가..힘있는 원동력이 되어

회사를 재밌게 지내야 하는지 심히 고민됩니다,

맘에 안들면 나가라.. 

예, 나가야죠 허나 제가 제일 가고 싶었던 회사이기에

쉽게 포기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정말 더 열심히 일하고 교육도 받았습니다.

그랬기에 올해가 너무 힘들다고 표현한 걸까요..

이젠 내년부터.. 기분 좋게 일하고 싶습니다..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 Comments
현기차 2016.12.22 07:40  
스트레스 안받는 현기차로 가는게 인생피시는 겁니다 능력되시면 얼른  이직하세요 그맘 저도 이해하고 느껴본 사람입니다 더늦으면 후회뿐 ㅜㅜ
그루터기 2016.12.22 11:01  
스트레스 없이 돈 버는 일이 세상에 있을라구요 하지만 새털같이 많은 날들이 남았는데 더 좋은 날들이 안 있을려구요 그리고 새 사장님도 취임했는데 후배님은 경험하지 못하셨던 시절의 영광을 찾을 수 있었으면 싶네요 기운 내시고 좀 더 버텨 봅시다.
현기차 2016.12.22 11:06  
동생이 현기차 다니고 있슺니다 거기라고 다른줄 아십니까 사람 있는곳은 다똑같고 스트레스 받기 매한가지며 동생도 정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턱없이 낮은 기본급 보통 성과금 받으려고 파업하는게 회사만 타격을 입는것 같지만 1달 파업하면 현기차 조합원들의 임금손실도 인당 500-600만원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현기차의 성과금은 단순히 기본급이 아니라 오티를 얼마나 했느냐 1년에 얼마나 출근을 했느냐 휴가를 쓴만큼 오티를 덜한만큼 쉰만큼 모든 사항에 성과금이 줄어든 금액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현기차가 꿀인곳은 교대근무인데 교대 근무는 이제 사람 뽑지도 않고요 전부 협력업사에서 뽑고요
인생 2016.12.22 19:02  
딴지는 아닙니다만 현기가 정유사보다 스트레스는 훨씬 덜합니다. 자기일만 하면 누가 건들지도 않고  윗대가리들 일명 관리직들이 건들지도 않고 말도 못붙입니다   그리고 거긴 야간없이 주간2교대인데 전에 받던 야간수당까지 전부 보전해서 받아요   나이만 젊으면 당장가고싶네요   몸은 힘들지몰라도 돈 덜받고 노동자답게 사람답게  살고 싶네요
요약 2016.12.22 20:00  
간단히 말해서 입사해서 동종사 탑클래스 라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그것이 돈이 다는 아니지만 돈(자부심) 과 연관 되어있고 임단협 난항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 님 그냥 여기를 나가시는게 님에게 도움이 될듯 하네요..  정신과 약처방까지 받는거 그거 인사과 요관찰부분으로 아는데요..  그냥 마음 편하게 사세요
2016.12.23 04:30  
그럴시기가 있죠.....힘내세요. 재미는 밖에서 찾고 스트레스 받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