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교섭 관행을 바꾼 노동조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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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교섭 관행을 바꾼 노동조합은?

푸른하늘 3 1717

우리 노사는 매년 임단협교섭을 할때마다 어설픈 투쟁과 보여주기식 지리한 교섭으로 그 결과는 타 정유사와 갇거나 비슷했다.

 

또한 보여주기식 투쟁으로 제대로 된 투쟁은 하지않고 집행부, 상집 위주로 진행되었고 대의원들은 마지못해 소수 참여로 참여하는 그런식의 어찌보면 조합원들 눈속임에 가까울 정도의 안타까운 일들이 매년 반복되어온것이 아닌가 한다.

 

하지만 이번 교섭은 그런 잘못되고 어설픈 관행을 과감히 버리고 노동조합은 새로운 교섭형태에 대해 많은 고민과 그 과정 또한 쉽지 않았을 것인데 노사가 신뢰를 가지고 결정한것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교섭과정과 결과에 대해 신선하고 발전적인 노사관계로 나아가는 시금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런 과정들이 이어지려면 사측의 노력이 더 많아야 될 것이고 그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정유사 최고의 임금과 복지가 유지 되도록 사측의 진정어린 노력이  배가 되어야 한다.

 

노동조합의 결정을 존중한다.

3 Comments
조합원 2015.08.12 16:48  
손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가려지나요? 노동조합이라는 것은 최소한의 과정이 중요한것입니다. 노조가 요구한 사항에 대하여 근접할 경우 위글이 맞지요. 허나 노조 요구안과는 동떨어진 결과로 합의한것이 무슨 관행을 바꾼것이라고 하는지요? 최소한 노조가 요구한 사항에 대하여 근접할 수 있도록 끈질기게 요구를 하고 거부하면 투쟁을 통하여 근접한 결과물을 얻어야 하는 것이 노조가 할 일입니다. 노조 요구안에 근접도 하지 않았는데 합의를 했다는 것은 새로운 변화가 아니랍니다. 그냥 사전 각본에 의해 결과를 쉽게 낸것이지요
푸른하늘 2015.08.17 13:41  
글에대한 의견 고맙게 생각 합니다. 이론상 노동조합 결의 기구인 상집, 대의원대회를 통한 임금협상 요구안확정과 교섭과정, 절차에 의한 결과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다고 보여 집니다. 다만 동지의 말씀처럼 투쟁을 통한 결과가 없었다고 하는 부분과 사전 각본에 의한 결과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 하기가 쉽지 않읍니다. 어떤 노동조합이 사전에 노사간 각본에 의해 처음부터 교섭하는 집행부는 없다고 생각하고, 투쟁이 없으면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구태를 반복해야 된다는 논리도 동의하기가 어렵읍니다. 우리 노동조합이 언제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투쟁을 했고 그 투쟁이 사측을 위협할 정도로 했는지를 복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여주기식의 한계를 분명느꼈고 집행부의 고민도 여기에 있었다고 보여 집니다. 그래서 새로운 교섭문화가 필요했다고 보여 집니다. 그 결과는 앞으로 지켜보면 될 것으로 보여지며 우리 조합원이 투쟁하자고 했을때 얼마나 적극적으로 한명도 빠짐없이 참여 할것인지의 한계도 고민했을 것이고 우리가 처해있는 필수공익사업장, 일방중재, 협정근로자, 필수유지업무관련등 불법파업의 법적인 부분까지 집행부의 고민도 만만치 않았을 거란 생각도 하여 봅니다. 결과에 대한 동지의 의견도 맞지만 저의 의견도 참고 하셔서 노동조합에게 서로 힘이되는 동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더운날씨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부끄러.. 2015.08.24 23:05  
부끄러운줄 아세요.그냥 눈가리고 조용히 가시면 될것을 현장은 다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