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구를 관리하고 감독하고 감시하는가

관리능력도 부족하고

감독자 자질도 부족한 사람이

말끝마다 관리감독자 관리감독자로써 입에 달고 산다

2023년 대한민국에서 이렇듯 관리하고 감독하고 

감시하는 용어를 사용하는 곳이 있을까

참 궁굼해진다

일제시대 순사도 아니고

군사정부 시대 안기부도 아니고

아직도 이런 용어를 사용하는 이유가 뭘까

노사가 화합하고 함께 공존하는 우리 SK라면

이제는 다른 용어로 변경해도 되지 않을까

지금 현장의 면면을 보면 진짜 자질있고

능력이 특출해서 관리감독자가 되었을까

회사를 비방하고 경영진을 욕하든 사람들이

어느날 관리감독자가 되는걸 보곤 의안이 벙벙했다

어느날엔가는 관리감독자 교육을 했고 상품권도 

두둑하게 받았고 본부장이랑 공장장이랑 술도 한잔

했다고 자랑하는게 참 서글프 보이더라

고생한 후배들 한테 주유비 하라고 5마넌 상품권 한장

나눌줄 모르는 인성에 무슨 관리감독자 개가 웃겠다

새로 출범한 노동조합은 이런 뒤떨어진 부분도

세심히 살펴주는 인간 다운 집행부가 되어 주십시요

회사와 함께 협의해서 좋은 부분으로 발전하는

SK와 노동조합이 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