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국어사전에 나오는 '소통'의 사전적 정의입니다.
소통이 잘되는 노동조합이라면 적어도 '소통'의 뜻처럼 조합원과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상태는 어떠한가요?

게시판에서 집행부 관계자로 추정되는 댓글을 보면 매주 활동 보고를 통해서 소통하고 있다고 합니다.
할 말이 있다면 조합 사무실로 찾아오라 합니다.
코로나 시국에 전 세계가 난리이고 회식도 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소통에 제한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묻겠습니다.

한쪽에서만 일방적으로 보내는 메세지가 진정한 소통일까요?
조합원 개인이 얼굴과 팀을 알리며 조합 사무실에 찾아가 불만 사항을 얘기하는 것이 쉬운 일일까요?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어서 회식 하는 데에 제한이 없어야만 소통이 가능한 것일까요?

이번 주식 지급 관련 담화문을 보니 세금 보전과 5/10 단위 지급으로 동지들의 정서를 반영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노동조합 게시판만 보더라도 현장의 정서는 그러하지 않습니다.
인적 분할, 물적 분할 차이라는 설명도 와닿지 않으며 가장 이슈가 된 연차 간 차등 지급에 관해선 언급 조차 없더군요.
세금 보전 또한 이미 정해져 있던 일이라고 '오해'하는 동지도 있습니다.

노동조합의 자유 게시판을 로그인 없이 자유롭게 운영되도록 개선한 것이 이번 집행부라고 알고 있습니다.
진정한 소통을 원한다면 이러한 수단을 잘 활용하며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는 노동조합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